'골목식당' 방송 후 네티즌 논란의 중심에 선 이대 백반집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EOMTUBE엄튜브'에는 "백종원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1시간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엄튜브 측은 "인터뷰를 거절하던 사장님 내외를 설득한 끝에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맛이 변하고, 음식 지적에 백종원 대표를 앞세우는 이대앞 백반집의 모습이 그려져 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사장은 '골목식당' 긴급점검 편 방송 당일 표정이 좋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골목식당' 추가 촬영 당일) 아들이 눈 수술 가는 날이라 따라가고 싶었다. 이미 스텝들이 와서 촬영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하는데 내가 애 떄문에 웃는 모습이 없었다. 울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사장의 아들은 시각 장애 1급에 정신지체 2급인 복합장애가 있다. 딸 역시 시각 장애 1급이다.
이어 "(사정을 알고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우리집은 돈을 벌어야겠구나 해서 셰프도 보내주고 계속 도와줬던 거지 내가 뭐가 예쁘다고 도와주겠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생명의 은인이다. 나는 망해서 죽으려던 사람이다. 우리 돈 벌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약속과 달리 미리 세팅된 뚝배기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점심 때 사람이 많아서 사전세팅 안 하고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직장인이 한 번에 많이 온다. 점심시간에 안 기다려 주더라"며 "한 시간 안에 나가야 되니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순두부) 세팅을 해 놓은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육볶음은 촬영 당시 이모가 볶았다. 2인분을 시켰는데 이모가 실수로 3인분을 볶은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게 프로그램에서 과도하게 그려져 우리 네 식구 칼침 맞겠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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