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안나의 눈동자에서 소름 돋는 디테일이 발견됐다.
지난 5일 SNS를 중심으로 겨울왕국2 스틸 사진 한 장이 퍼졌다. 해당 사진은 주인공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가 등장한 장면이다.
SNS 이용자는 "누가 안나 눈 확대해서 밝기 조절했더니 엘사 머리 비추는 거 있다고..."라고 설명했다.
와 누가 안나 눈 확대해서 밝기 조절했더니 엘사 머리 비추는 거 있었다고.. 디즈니 너무 소름 돋는다 pic.twitter.com/yGZkkgUcIo(@27930529_) December 4, 2019
실제로 안나 눈동자 부분을 확대하자 측면에서 엘사의 머리를 비추고 있었다.
엘사가 한쪽으로 땋아내린 머리, 눈쪽에서 움푹 들어갔다가 뺨에서 볼록 튀어나와 턱으로 내려가는 실루엣 등이 고스란히 비쳐보였다.
엘사와 안나가 실제 사람이었다면 엘사 왼편에 선 안나의 눈동자에 엘사의 옆얼굴이 비쳤을 것이라는 세밀한 계산 하에 작고 어두운 눈동자에도 엘사의 옆모습을 그려넣은 것이다.
해당 사진에서 뛰어난 그래픽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엘사와 안나의 옷 재질은 물론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었다.
잔머리가 삐져나온 것까지 세밀한 표현력이 느껴졌다.
특히 물과 얼음 표현이 너무나도 생생해 "실사 영화인 줄 알았다", "너무 진짜 물과 얼음 같아서 오히려 엘사가 있는 게 어색해보일 정도였다"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겨울왕국2'를 제작한 디즈니의 그래픽 디자인 디테일이 주목받았던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개봉 전 공식 예고편 만으로 주인공 안나의 손에 있는 솜털까지 구현해 낸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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