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무릎 상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상화는 남편 강남과 함께 무릎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는 무릎 검진을 앞두고 "4, 5년 만"이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병원 오는 걸 안 좋아한다. 결과를 알고 있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커지니까 선수생활 중에는 안 찾았다. 몇 년 버티다가 찾아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남은 "운동할 때는 괜찮아 보이는데 집에 가면 아파서 걱정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상화는 '내측추벽증후군'을 진단받았다. 그의 왼쪽 다리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심각했다.
무릎 추벽증후군이란, 무릎관절의 과사용이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자극받아 추벽(무릎 연골 주위 얇은 막)이 두터워지게 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상화의 주치의는 "이렇게 커진 추벽은 처음 봤다"며 "추벽이 커지자 이걸 연골이 견디지 못하고 추벽 주위 연골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거는 너무 심하다. 다 깨졌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이상화에게 "이상화 선수 내측 추벽이 이렇게 되어 있다. 시커멓게 이만큼 자라서 무릎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아래 연골, 안쪽 연골, 햄스트링 등 이상화 씨 왼쪽 무릎의 생긴 문제들을 언급했다.
또, "특히 스케이트 종목은 자세를 낮춰야 되고 전진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체중의 10배 이상의 압력이 무릎에 걸린다"라며 "어릴 때부터 반복되다 보니 내측추벽증후군"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하셨어야 상식인데 이걸 버텨내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은 이런 이상화의 무릎 상태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운동을 할 때는 괜찮다"라며 "걸을 때는 심하게 넘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강남은 "한 번은 식당에서 화장실을 갔는데 문제가 생겼다"며 "가서 보니 상화가 화장실에서 크게 넘어져있었다" 라고 했다.
그는 "근데 이상화는 아직도 운동을 하고 싶어한다"라며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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