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절대 변할 일 없다"고 믿었던 도시락집에 배신 당했다. 도시락집은 맛과 식재료, 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실망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겨울 특집 '역대 골목 긴급점검'으로 거제도 지세포항 지역을 확인했다.
백종원 대표는 거제도에서 가장 신뢰하는 가게로 '도시락집', '거제김밥집',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순으로 꼽았다.
백 대표는 특히 '도시락집'과 관련해서는 "절대 변할 일 없다"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SNS 후기에는 실망이 가득했다. 거제도 도시락집에 방문한 한 SNS 이용자는 "맛있지만 김밥 복불복이다. 어떤 건 속이 꽉 차있고 어떤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그럴 분이 아닌데"라며 의아해했다. 방송과 다른 톳 양을 지적한 SNS 후기는 이어졌다.
사진에서도 확연히 다른 톳 양을 확인한 백 대표는 고개를 저었다.
거미새 라면에 대한 혹평도 있었다. SNS 이용자들은 "새우맛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맛있다는 것 거짓말이었나 봄"이라며 맛이 없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역시 손님이 불편하게 바뀌어있었다. 가게 내부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1인 1라면 필수라는 조항이 생기는가 하면, 만원 이하 금액은 현금 결제를 해달라는 조항도 생겨 있었다.
급기야 백 대표는 "주인이 바뀌었나"라며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긴급 점검을 위해 도시락집에 '골목식당' 측 요원들이 배치됐다. 두개 조로 나누어 라면을 시식했으나 이들은 "너무 매워서 못 먹겠다"라며 식사를 포기했다.
영상 촬영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식당 직원은 "촬영은 하면 안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리를 듣고 나온 사장은 영상을 정말로 지웠는지 확인까지 했다.
요원들이 식당을 나선 후에도 사장은 식당 밖에 나와 두리번대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락집 외에도 거제도 지역 식당은 대부분 초심을 잃은 상태로 백 대표와 MC,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백 대표는 도시락집에 방문해 변해버린 모습에 한탄을 내뱉는 장면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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