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6)이 치과 진료를 받던 중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다 현재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주영(35)을 만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은 치과를 찾았다. 그는 아랫니 교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시술을 받았다.
한참 진료를 받던 김희철 곁으로 다른 의사가 다가왔다. 누워서 진료 받던 김희철은 의사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뭔가 알아챈 듯 "어?"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입을 벌린 탓에 새는 발음으로 "프로게이머다"라고 말했다. 진료를 하던 의사는 다른 의사를 가르키며 "누군지 아냐"고 물었다.
김희철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며 "반갑다"고 말했다. 김희철이 말한 의사는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이주영이었다.
이주영은 CJ엔투스, 공군 ACE 등에서 2009년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치의대를 졸업하고 치과의사로 변신했다.
자신을 알아보는 김희철과 인사를 나눈 이주영은 시술을 이어받았다. 김희철은 반가워하며 "고등학교 때 스타크래프트 진짜 많이 했다"며 말을 걸었다.
김희철은 "나는 주 종족이 테란이었다. 선생님은 저그"라며 게임 얘기를 이어갔다.
치과 진료를 받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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