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든 어택이 PC방 게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출시 이후 처음이다.
게임 전문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이 점유율 8.52%로 게임 순위 2위에 올랐다.
서든어택은 최근 업데이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동시 접속자 수는 겨울 업데이트 이전인 11월 대비 2.5배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5배가 늘었다.
넥슨은 "지난겨울 대형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한달간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더 많이 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서든어택 모델이었던 민아 덕분이다"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서든어택의 부활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서든어택은 2005년 출시돼 15년 차를 맞는 '장수 게임'이다. 경쟁작인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는 각각 3년 차, 4년 차를 맞는다. '고전 게임'으로 불릴만한 서든어택이 쟁쟁한 신규 게임 사이에서 살아남고 강세를 보였다.
넥슨 지티 김성하 사업 팀장은 "그동안 좋은 신작이 많이 나와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 팀은 한 주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게임에 잘 돌아오실 수 있게 나름의 준비를 했고 무엇보다 최근 예전에 게임을 즐겨주셨던 분들이 돌아오는 상황이라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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