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을 호소한 이재명(55) 경기도지사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이날 경기도는 언론 공지에서 "전날(6일) 저녁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채취된 이재명 지사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현장 지휘와 상황 파악을 위해 경기도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2월 25일),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3월 2일), 성남 분당제생병원(5일) 등 감염 우려 장소를 방문했고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과천과 가평 신천지 시설은 지난달 24일부터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폐쇄 조치된 시설이다.
분당제생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6일 새벽 진료가 중단됐다.
이재명 지사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 내부에 3시간 정도,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내부에 10분 정도 머물렀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본관 병동은 아니지만 맞은편 별관 사무실에서 의료진, 직원들과 함께 병원 내 감염 대책을 논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들어 콧물을 동반한 약한 감기 기운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체온은 정상 범위였으나 이후 후두 통증이 추가로 나타남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로 검사를 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검체 채취 이후 도지사 공관에 머물러 왔다. 7일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 지사는 외부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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