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투표소인 초등학교 건물 앞에서 대기하던 60대 남성이 건물 지붕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조각에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7시 46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3층짜리 초등학교 건물 입구 근처에서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던 60대 남성 A씨가 3cm 길이의 콘크리트 조각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에 찰과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3cm 길이의 작은 조각이었지만 지붕에서 떨어지면서 적지 않은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돌을 던진 것 같다"는 선거관리위원회 측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신고 내용과는 달리 건물 지붕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현장 확인을 통해 투표소 건물 지붕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투표소로 쓰이는 초등학교 건물이 낡아서 지붕 이음새에서 조각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투표하러 갔다가 웬 날벼락", "초등학교면 아이들도 위험한 것 아니냐", "정상 개학 했으면 아이들이 다쳤을 수도 있다" 등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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