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모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전광훈 목사와 그가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감염의 중심에 서 있다. 전광훈 목사는 보석 석방 이후 광복절 보수 집회에 참석했고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받고 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들까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뜨겁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확진자도 속속 발생하고 있고 일부는 격리 등을 거부하고 탈출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를 추종하는 한 엄마와 아들의 카톡 내용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담긴 캡쳐본이 떠돌고 있다. 아들은 '나 전광훈 그XX 진짜 짜증나니까 다시는 이런거 보내지마'라면서 '그런 XXXX를 아직도 믿어? 적당히 하자 문재인이 싫으면 싫은거지 왜 그런 사이비 이단XX를 믿어'라고 격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자 엄마는 '너 지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라면서 '엄마는 너보다 분별력이 있고 하나님의 뜻을 더 잘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두고보면 알겠지만 전광훈 목사를 통해 하나님은 이 나라를 구하신다. 지금 한국은 주사파 일당이 완전히 점령해 고려연방제 통일로 가고 있어. 결국 김정은에게 한국을 넘기는 꼴이 되는 거야. 너희들이 살아야 하는 미래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 답답한 현실인데 전광훈 목사님이 생명 걸고 나서서 싸우는 거야. 부정 선거로 3권 장악하고 국민 재산 몰수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거 보면 아직도 모르니?'라며 '정부와 매스컴도 문재인에게 장악돼 모든 걸 조작해서 국민을 선동하고 있고 교육도 완전 주사파가 장악해 동성애 프리섹스를 조장하고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버렸는데 어찌 그런걸 순진하게 믿고 엄마의 충고와 권면을 이렇게 모욕하니? 이건 엄마를 완전 개무시하는 행위다. 너 회개하고 하나님께 물어봐라'고 답했다.
엄마는 몇 개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아들에게 보내더니 말을 이어갔다. 그는 '꼭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라. 엄마 부탁이다'라면서 '그 수많은 국민이 우기 속에 왜 나왔는지 넌 아직도 모르니? 나온 사람들이 다 기독교인도 아니고 전광훈 추종자도 아니야. 엄마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어찌 자식이 엄마 말을 이렇게 무시하고 진실을 몰라보는지 엄마는 이것 때문에 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엄마는 '전광훈 목사님과 이런 기도하는 분 엄마같은 사람들의 기도 때문에 네가 살고 한국이 사는 거야'라면서 '엄마 부탁이다. 제발 정신좀 차려라'고 강조했다. 이 내용을 올린 아들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세뇌될 수 있는 건가? 무슨 말만 하면 조작이라고 하고 다 좌파 빨갱이 음모라고 하니깐 할 말이 없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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