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까지 가서 원정도박을 한 아이돌 멤버 2명의 정체가 드러났다.
14일 일부 언론들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규모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건된 이들은 경찰에서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라면서 "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을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아이돌 멤버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곧 아이돌 멤버의 정체가 밝혀졌다.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윤학과 성제였던 것. 소속사인 SV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밝히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윤학과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으로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초신성은 2018년 슈퍼노바라는 새 그룹명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그러나 소속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다른 연예인들도 도박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초신성에서는 윤학과 성제 외 다른 멤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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