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조카일 가능성이 높다는...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에서 어떤 부부가 불임 치료의 일환으로 체외 인공 수정으로 아이를 가졌습니다.
2. 당연히 인공 수정에 사용된 정자와 난자는 부부의 것이 확실한 상태입니다.
3. 그런데 말입니다. 태어난 아이의 혈액형이 부부의 혈액형 조합이랑 일치하지를 않았습니다.
4. 그래서 아이의 유전자를 검사했는데 아내 쪽은 친자 확인이 됐습니다. 다만...
5. 남편의 입에서 채취한 상피 세포 유전자와 아이의 유전자가 일치된 요소는 불과 10%로 나왔습니다.
6. 그래서 일단 이 아이는 유전자상 100% 남편 자식이 아닙니다.
7. 유전학적으로 봤을 때 아이의 진짜 아버지는 남편 형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8. 그런데 문제(?)는 남편에게 형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남편은 원래 이란성 쌍둥이였는데 어머니 뱃속에서 자기 형제의 몸을 흡수해 홀로 태어났습니다. 살아가면서 몸의 다른 부위는 점차 남편의 것으로 치환됐지만 고환 만큼은 아직도 형제의 것이었다고 하네요.
태어난 아이의 혈액형과 유전 형질이 달랐던 것도 유전적으로 이 아이는 남편의 자식이 아니라 조카가 되기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네요. 현재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구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희귀한 사례라고 합니다.ㄷㄷㄷ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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