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을 상대로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의 최후다.
24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의 경과를 밝혔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의 권리 침해를 막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중이다.
소속사는 먼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등을 담은 게시물 작성자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오랜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을 향해 '악플'을 달았기 때문.
A씨는 재판을 받았고 지난 7월 30일과 9월 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3건의 형사 사건에 대해 벌금 총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형량이 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3건 중 1건은 벌금 200만원을 받아 모욕죄에서 법정최고형을 선고받은 것.
뿐만 아니라 2018년 11월과 2019년 6월에 소속사는 4건의 악플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다른 악플러를 고소했고 이들 역시 벌금형 처분이 내려졌다. 소속사는 피고소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계정을 운영하거나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 악플을 달 경우 추가 고소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확정 선고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계속하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합의나 선처는 결코 없다"라면서 "여기에 경찰 조사를 가볍게 여기거나 고소 내용에 대해 허위 정보를 퍼뜨릴 경우 더 강력한 처벌을 위해 법원에 추가 증거로 제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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