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고 봐야 되는 것일까. 한 브랜드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두 명이 연달아 위기에 처했다. 먼저 난리난 것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었다. 얼마 전 한 매체의 에디터로 추정되고 있는 A씨는 SNS에 유명인이 갑질을 했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당시에는 누구인지 명확히 게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곧 밝혀졌다. 22일 레드벨벳 아이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엑소 멤버 찬열도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인 네이트 판에는 '안녕하세요 ㅇㅅ 멤버 ㅂㅊㅇ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초성을 미루어 봤을 때 아이돌 그룹 엑소의 찬열을 저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는다'라면서 찬열이 자신과 사귈 때 다른 여성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올라왔을 당시 A씨는 자신이 실제로 찬열의 전 여자친구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몇 장의 인증샷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만큼 난감한 곳이 생겼다. 바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프라다. 지난 17일 찬열과 아이린은 프라다 앰버서더로 선정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함께 영상과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프라다 앰버서더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게 된다. 찬열과 아이린 또한 프라다 앰버서더로 활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화보가 공개되고 불과 보름도 되지않아 연달아 논란이 터지면서 프라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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