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 입장에서는 정말 날벼락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홍현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한 명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홍현희와 그의 매니저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 이들은 해당 확진자와 촬영 작업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희의 소속사 또한 이 사실을 인정했다. 홍현희와 매니저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방문했다 다행히도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두 사람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은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되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홍현희는 자가격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3일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이찬원과 접촉했던 바 있다. 이들은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이찬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는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때도 다행히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밀접 접촉을 한 만큼 두 사람은 자가격리를 거쳐야 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다이어트를 하거나 뜨개질을 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자가격리가 풀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밀접 접촉 판정을 받은 것.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한창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시기에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것. 홍현희와 제이쓴은 올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따라서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 가능성이 높았다. 홍현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을 비롯해 2020 MBC 방송연예대상도 불참해야 하는 상황.
연예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은 홍현희 뿐 아니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현희가 접촉한 MBC도 예능국 조연출을 맡고 있는 한 프로듀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지난 19일과 20일 방영될 6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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