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 데이트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김용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단독] 두 얼굴의 박수홍, 데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와 함께 김용호 기자는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20대 중반의 여성A 씨에게서 받은 제보 메일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메일 속 제보자 A씨는 "박수홍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름 끼치고 가식적이고 비정상적인, 불안정한 인간인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제보가 될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박수홍과 실제로 교제 했다는 A씨는 상암동 집도 자주 드나들고 함께 여행을 다니던 사이였다며 구체적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클럽에서 박수홍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중반이었던 난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클럽을 몇번 갔고 당시 옥OO(옥타곤)에서 박수홍 손에 이끌려, '너무 아름답다' '교포 아니냐' 등의 추파를 던지는 것에 넘어갔고, 17살의 나이 차이가 났지만 박수홍의 말도 안되는 친절함과 다정함, 부드러움, 온갖 매너, 미소 등에 이끌려 정말 착한 오빠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이어갔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박수홍이) 방송 중간중간에도 이동 중에 매니저를 데리고 아픈 저에게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고, 직접 요리도 자주 해주고 좋은 것만 먹이며 아주 공을 들였다"며 "잦은 문자에 전화에, 같이 있으면 공주로 생각될 만큼 최고의 대우였으니 어린 저는 마냥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본론으로 들어간 A씨는 충격적인 제보를 전하기 시작했다. A씨는 "스파 펜션에서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가 생겼다"며 "술에 취한 박수홍의 눈빛은 정말 무서웠다. 갑자기 천사가 악마로 변한 듯한 눈으로 신문배달, 우유배달 경험 등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정확한 내용은 다 기억 안나지만 그냥 '열등감 덩어리'라고 하면 그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뭐 그럴 수도 있다면 그런 거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말 사람이 사이코패스처럼 180도 달랐다는 느낌과 두려움이었다"라고 공포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더해 A씨는 "밤새도록 그 무서운 눈빛과 분위기에 두려웠던 마음과 모든 상황에 서글퍼 눈물이 터졌다"며 "엉엉 울고 있는 나를 보통 정상적 남자라면 정신 차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겠지만 (중략 모자이크 처리)…이건 덮어질 수 있는 해프닝(촌극)일 수도 있지만 데이트 폭행에 강간 수준이었다"라고 치를 떨었다.
또 A씨는 "이 사건은 그냥 남녀 간의 일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박수홍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꼭 밝히고 싶었다"며 "현재 형과 돈에 얽힌 사건에 대해 어떤 기사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 형의 잘못이 아닌 박수홍 측의 쇼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내가 경험한 박수홍은 가장 가식적으로 비상식적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의 사생활까지 오픈하며 제보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는 A씨는 "박수홍이 동정표를 받고 천사 같은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는 것이 너무나 역겹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공개한 김용호 기자는 "시간이 지났지만 이 정도면 박수홍을 고소해도 되는 상황이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군가에 대한 고소와 폭로가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분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끄집어내면서까지 대중들에게 알려드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는 이중적인 악마 같은 면을 갖고 있다'라는 점을 용기내서 알린 것이다"라며 "여러분들도 박수홍을 판단할 때 누군가가 진심으로 말하는 또다른 면을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박수홍은 친형과 금전적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30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의 횡령을 주장하며 지난달 5일 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친형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때문에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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