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이다인(30)의 결혼 소식이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오전 현재까지 이승기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들의 결혼과 관련된 댓글이 6만개 이상 달렸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로 도배됐다.
![이승기](/contents/article/images/2023/0214/1676349317278373.jpg)
"오랜 팬이지만 버립니다"
"본인 피해는 피해고 남의 피해는 피해가 아닌가 봐요"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된다면서요?. 더이상 응원은 못 할 것 같고 팬도 그만 하겠습니다"
![이승기 결혼 소식 비난](/contents/article/images/2023/0214/1676349332653204.jpg)
이승기의 결혼에 이런 격한 분노의 반응이 쏟아져나오는 이유는 배우자가 되는 이다인이 견미리의 딸이자 주가 조작 등으로 구속됐던 A씨의 딸이기 떄문.
이다인의 어머니 견미리는 2006년 다단계 사기인 제이유(JU)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피해자만 35만 명 이상, 피해 금액은 2조가 넘는 주가조작 사건이다.
이다인의 새아버지 A씨는 2011년 코스닥 상장사인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 코어비트를 인수하고 의료바이오산업에 투자할 것처럼 허위 공시해 266억 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2018년 견미리가 방송을 통해 당시 한남동의 시가 90억짜리 초호화 저택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이 부당한 이익을 취해 호의호식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다인 역시 SNS를 통해 "내 방 거실에도 TV가 생겼다"고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승기 결혼 소식](/contents/article/images/2023/0214/1676349358222211.jpg)
이승기는 최근 전 소속사로부터 정산 받은 음원 수익 20억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 이후 5억 5000만 원은 대한적십자, 3억 원은 카이스트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고 "누군가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전 소속사로부터 당했던 억울함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결혼 소식으로 인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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