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 최민수가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17년 전 우연히 이상민이 기자회견에 예정된 장소를 지나가던 최민수는 기자들이 몰려 있는 현장을 보고 "여기 왜 이래요?"라고 물었고 이에 기자들은 "들어가세요"해서 들어갔다는 것.
최민수가 아무것도 모른 채 우연히 그곳을 들어가게 된 사연도 웃기지만, 정작 이상민 본인은 최민수가 기자회견장에 들어간 지 40분 후에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민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최민수는 아무 말 없이 이상민의 옆에 앉아 기자회견 내내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최민수는 이상민이 10여 페이지에 달하는 기자회견 내용을 현장에서 듣다가 이상민이 이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
이 상황에 대해 당시 언론과 사람들은 평소 최민수와 이상민이 각별한 관계라고 알고 있어 이상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민수가 동석한 것으로 알았지만, 실제로는 우연히 벌어진 헤프닝이었다는 사실이 17년만에 밝혀진 것.
이상민은 "중요한 건 그 후로도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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