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밋'에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비공식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해진 공식 아젠다 없이 이루어졌으며, 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AI 엔터테크 콘텐츠에 대해 "상상의 선구자"라고 극찬했다.
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제작한 김자옥, 김성재 등 AI 망자 콘텐츠와 향후 8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AI 망자 스튜디오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인생을 초월하고, 수명의 한계를 초월하는 개념을 정립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며 "기억을 포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고, 기억을 포착한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호 대표는 이에 대해 "3년 전 전 세계 최초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아바드림' 등의 AI 콘텐츠를 시도해왔지만, 높은 제작비 등으로 인해 특정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어 아쉬웠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AI 기술을 80억 인구에게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IP, 미디어, 테크,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시도를 강조하며 나델라 CEO의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함을 표했다.
나델라 CEO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게 될 소비자 제품 중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획기적인 무언가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우리가 AI로 이뤄내야 할 중요한 혁신이 바로 이런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이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드래곤이 소속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공연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활용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 AI 엔터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협업 방안도 논의되었다.
AI와 아티스트 공연을 결합한 엔터테크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한 발 앞서나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내 AI 사업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직접 방문하는 국가는 드물다"며 MS가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사장과 LG CNS 현신균 대표, 강석훈 산업은행장 등과도 회동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다양한 협력 기회가 기대된다.
이번 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갤럭시코퍼레이션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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