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오어 에이트(ONE OR EIGHT)가 지난 19일 신곡 'DSTM'을 발매하며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원 오어 에이트는 일본 에이벡스(Avex) 소속의 8인조 보이그룹으로, 팀명은 일본의 관용어 '모 아니면 도'에서 유래하였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싱글 '돈트 텔 노바디(Don't Tell Nobody)'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인 활약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에서 트레이닝 기간을 거쳤다.
신곡 'DSTM'은 "음악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이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재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흥얼거리게 만드는 캐치한 랩과 멜로디가 특징이며, 미국 트렌드 사운드를 반영한 힙합 비트가 돋보인다.
쇼케이스에서는 원 오어 에이트의 멤버들이 신곡 'DSTM'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레이아는 "리한나의 명곡 '돈트 텔 노바디'를 샘플링한 곡이다. 음악이 흐르는 이상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키는 "원곡에 없는 랩이라는 요소를 넣었다"며 샘플링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활동 준비 과정에 대해 레이아는 "한국에서 활동할 예정으로 준비해 왔다"며 "전 세계에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쇼우마는 팀명처럼 도전하는 모습과 그 도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서 3년 간 연습생 경험을 쌓았던 레이아는 "매달 월말 평가를 했는데, 아티스트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 의지할 사람은 연습생 동료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시스템 차이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연습 방식이나 활동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K팝 아티스트 중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각기 다른 답변들이 나왔다. 타케루는 샤이니 태민을 롤모델로 꼽으며 그의 퍼포먼스에 매료되었다고 전했고, 소우마는 동방신기와 작업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가는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노래와 표현력이 섹시하다고 느낀다며 언젠가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유타는 엔하이픈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댄서와 아티스트의 표현력 차이를 느끼며 존경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팀의 곡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레이아는 자신들이 일본 그룹이라 J팝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DSTM'에는 마이클 잭슨의 안무가 들어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는 J팝이나 K팝이라기보다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원 오어 에이트만의 노래라고 정의하며 K팝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악 방송 출연 소감에 대해 레이아는 "데뷔 전부터 너무나 출연하고 싶었던 한국 음악 방송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곡 'DSTM'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원 오어 에이트의 한국 활동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그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지켜보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더블앤(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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