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나는 솔로)’ 25기가 26일 방송에서 ‘랜덤 데이트’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NA와 SBS Plus가 공동 제작한 이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은 이날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는 초유의 방식으로, ‘솔로나라 25번지’의 로맨스 판도를 뒤흔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송 초반, 영수는 영자와의 첫 데이트에 대해 자랑하며 “영자와 데이트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자는 영수와 공식 커플처럼 보이는 것을 피하고 싶어 대놓고 선을 그었다. 이에 실망한 영수는 “오늘 밤엔 현숙과 순자를 알아보고 싶다”며 새로운 노선을 설정했다. 같은 상황에서 영식은 미경에게서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해 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결국 현숙에게 관심을 보이기로 결심했지만, 현숙은 그런 그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영호와 ‘1:1 대화’를 나누었다.

영수와 영식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신세한탄을 했다. 영식은 “난 오늘 드러머가 될 것”이라며 모든 솔로녀들의 마음을 두드려보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영수는 “형, 혹시 순자 알아볼 거냐? 그럼 난 현숙!”이라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영식은 공용 거실로 가서 “순자 나와!”라고 외쳤지만, 정작 순자 앞에서는 미경에게 방생당했다고 하며 조언을 구하는 태도를 보였다. 순자는 그런 그의 모습에 대해 미경도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다독여주었다.

상철은 옆에 앉아 있던 영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녀의 리액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철은 현재 자신의 1순위가 순자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영자는 자신도 상철과 더 많은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송 중반부에는 ‘랜덤 데이트’가 시작되었으며, 이는 솔로녀들의 손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솔로남들이 그중 한 손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제작진이 모든 남녀가 데이트 중 손을 잡고 다녀야 한다는 파격 룰을 공개하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수는 현숙의 손을 잡는데 성공했고, 이어서 영호는 옥순의 손도 단번에 골랐다. 그러나 영식은 알고 싶었던 현숙의 손 대신 우연히 영자의 손과 매칭되었고, 다른 참가자인 광수 역시 미경과 매칭되었다. 마지막으로 순자는 상철과 매칭되고 싶어 자신의 손을 숨기다가 결국 상철과 연결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쉬움을 느낀 영숙은 “될놈될인가? 둘이 진짜 운명인가?”라며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랜덤 데이트 중에도 각자의 호감 표현이 이어졌으나, 실제로 서로 간의 감정 코드가 어긋나는 경우도 많았다.

영호는 옥순과 차를 타고 가던 중 과감하게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옥순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말에 당황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앞으로도 (손을) 잡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으며, 옥순 역시 긍정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광수 또한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영숙의 손을 잡았으며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즐기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후 대화 중 광수가 물리학 관련 주제를 꺼내자마자 플러팅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으나, 결국 이성적 호감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영수는 현숙에게 최선을 다해 어필했지만 두 사람 간의 대화 코드는 계속 어긋났다. 특히 최종 선택이라는 주제에 대한 생각 차이가 드러났으며, 현숙은 자신의 감정을 눈치챘다면 좋겠다는 희망적인 발언까지 했다.

상철-순자의 두 번째 데이트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케미를 보여주었으나 예고편에서는 상철이 다시금 다른 여성인 영자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다음 주 방송에서는 미경이 다른 출연자인 영철에게 애정 어린 말을 건네며 로맨스 파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었다.

이번 방송에서 보여준 다양한 러브라인과 갈등 요소들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는 SOLO’ 25기의 로맨스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계속된다.

[출처= 피플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