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5, 6회가 어제(26일) 방송되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주인공 오나라가 위험에 처한 구원희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오나라는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한 구원희를 사채업자로부터 구해내며 극적인 전개를 이끌어냈다.
5회에서는 서현철이 집에 누군가 침입하고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의 아내 오유진은 헬멧을 쓴 의문의 인물이 나라의 집 우편물을 뒤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의아해한다. 나라는 자신의 스카프가 없어지자 유진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한, 유진의 집에서도 양말 한 짝씩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나라는 헬멧을 쓴 남자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장면에서 두려움에 떨게 된다. CCTV를 통해 확인한 그녀는 또 다시 누군가 현관을 열려고 시도하자 골프채로 가격하게 된다. 그러나 문을 연 이는 괴한이 아닌 서현철이었다. 서현철은 자신의 가랑이에 꽂힌 골프채를 보고 당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세탁기에서 사라진 스카프를 발견한 나라는 이후 베란다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드럼 세탁기에서 기어 나오는 원희를 발견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서현철은 기절하고, 원희는 쓰러진 그를 보고 도망치다가 나라에게 발각되어 졸도하게 된다.
6회에서는 나라와 서현철이 원희가 피난사다리를 타고 자신의 집에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 두 사람은 원희네 집 조사에 나서 압류 딱지와 가족사진들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스러워한다. 이후 쓰러진 원희를 방에 눕히고, 잠든 척했던 원희는 책상 보드에 붙어있는 영훈의 엽기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으며 채무 상환 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긴장감을 높인다.
학교에서 만난 영훈과의 대화 속에서 원희는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 착각하며 입조심하지 않으면 엽기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다. 영훈은 원희의 사진 출처를 물으며 그녀를 쫓아다니고, 배세린은 일부러 원희에게 공을 던져 코피를 흘리게 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결국 부모님 호출로 인해 나라와 유진은 학교로 불려가고, 그곳에서 다시 만난 원희와 추격전을 벌이며 극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나라는 복잡한 심정을 내비치며 영훈과 연락하려 하지만, 원희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나라가 헬멧남과 마주쳤던 순간에는 그가 원희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결국 나라는 사채업자들과 싸움을 벌이며 가족들과 함께 프라이팬, 무선 청소기 등을 무장하여 사채업자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장면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나라는 “너도 집에 가자”라고 말하며 원희와 함께 생활할 것을 예고해 안방극장에 감동적인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나라 캐릭터 진짜 멋있어”, “헬멧남 정체 몰랐던 때 무서웠다”, “가족들이 나라랑 원희 구하는 거 너무 통쾌했다” 등의 반응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다음 회차인 7·8회는 오늘(2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출처=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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