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인기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지난 26일 방송된 566회에서 시청률 최고 5.2%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회차에서는 55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과 그의 딸 재이, 그리고 오종혁과 그의 딸 로지의 육아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었다.
박수홍은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젖병 소독과 빨래 등 집안일을 마친 후 생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종횡무진한 하루를 보냈다. 저녁까지 이어지는 육아와 일의 병행은 그에게 큰 도전이었다. 특히 아내 김다예 없이 홀로 재이를 돌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박수홍은 재이가 칭얼거리자 당황해 땀을 흘리며, “아빠하고 누워있기 놀이할래?”라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재이의 단호한 반응에 결국 강제 체력 단련에 돌입하게 되었다.
재이는 이날 방송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생후 4개월인 그녀는 젖 먹던 힘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슈돌’ 내 가장 빠른 뒤집기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젖병에서 우유가 나오지 않자, 젖병을 혀로 밀며 다른 것을 요구하는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였다.
오종혁 역시 ‘오로지 로지 데이’를 통해 딸 로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공주 놀이에 푹 빠져 있는 로지를 위해 드레스와 왕관으로 완벽하게 변신했으며, 해병대 캠프를 열어 로지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로지는 빨간 티셔츠와 군복 바지를 착용하고 귀여운 해병대로 변신하여 거수경례를 하며 “필뜽”이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종혁은 또한 턱걸이에 성공하며 자신과 딸 모두 강철 DNA를 지닌 체력왕임을 입증했다. 로지는 아빠의 시범 아래 무릎쏴 사격과 포복 훈련까지 완벽히 수행하며 아빠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오종혁은 “확실히 제 딸”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 사이의 애정 어린 순간들은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오종혁은 필살기로 로지가 좋아하는 고기와 게맛살로 초밥을 만들었고, 요리 중에도 로지는 아빠에게 “뜨거워, 조심해!”라고 걱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초밥 한입 먹고는 “맛있다! 아빠도 먹어봐”라며 칭찬하는 모습에서 두 사람 간의 사랑이 느껴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수홍과 오종혁 두 아버지가 각자의 방식으로 딸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많은 부모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사랑스러운 공주님인 재이 덕분에 박수홍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네”, “박수홍이랑 재이 진짜 판박이다”, “재이가 뒤집기도 잘하고 넘 기특해”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출처=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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