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이 오는 2025년 4월 개봉을 앞두고 보도스틸 9종을 공개하였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건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감독은 그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영화는 해방 후 보릿고개부터 시작하여 한강의 기적까지,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다룬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해방 직후 민중들이 만세를 부르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는 나라를 되찾았다는 기쁨과 함께, 곧이어 발발한 6.25 전쟁으로 인한 민족사적 아픔이 대비되어 더욱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치열한 외교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이루어진 정책들을 조명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스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농촌 지역을 방문하는 장면이다. 해당 사진은 1969년 8월로, 초가지붕의 빈곤한 농촌이 수해 피해를 입은 모습을 보고 충격받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전 군인으로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다른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 운동의 시작을 암시하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된다.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는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군인이던 박정희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 간의 개인적인 인연과 역사적 연관성을 강조하며, 이 장면은 영화 전체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스틸들은 관객들에게 두 전직 대통령 간의 관계와 그들이 남긴 유산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또한 이장호 감독 본인의 모습도 보도스틸에 포함되어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자신의 가치관 변화와 과거에 대한 진솔한 고백, 그리고 두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예고하며 영화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보우만의 약속>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감독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께 사죄하라"라는 메시지는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문화 전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보도스틸 공개는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보우만의 약속>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재조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트루스코리아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