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MC스나이퍼가 5일 새 미니앨범 ‘비카이트 원(B-Kite 1)’을 전격 발매하고 2년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다.
MC스나이퍼가 이날 정오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대세 보컬’ 범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콜라병’을 타이틀 곡으로 한 앨범 ‘비카이트 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콜라병’은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경쾌한 브라스 선율을 특징으로 한다. 유쾌하게 이어지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매끄럽게 이어지는 MC스나이퍼의 래핑이 한시도 귀를 뗄 수 없게 만든다는 설명.
알쏭달쏭한 티저 영상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콜라병’의 뮤직비디오도 음원과 함께 공개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개그맨 오나미가 특별 출연,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비카이트 원’에는 화제의 신곡 ‘자러가자’도 수록된다. ‘자러가자’는 MC스나이퍼가 공백기를 마감하며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강도 높게 담고 있는 곡으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방송심의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수위를 놓고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MC스나이퍼가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정규 6집 앨범 ‘풀 타임(Full Time)’ 이후 2년만이다. 그동안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던 MC스나이퍼는 빛을 보지 못하고 버려졌던 자작곡 100여 개 중 자신을 수렁에서 구해준 5곡을 추려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비카이트 원’을 완성했다.
‘비카이트 원’에는 ‘콜라병’, ‘자러가자’ 외에 ‘작두’, ‘다시 뛰는 맥박’, ‘린포체(Rinpoche) 등 5곡이 수록된다. MC스나이퍼는 ‘다시 뛰는 맥박’을 제외한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사진 = MC 스나이퍼 ⓒ 비카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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