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민규가 KBS 2TV의 인기 드라마 '빌런의 나라'를 마치며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한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로, 정민규는 극 중 천진난만한 고등학생이자 사랑을 이루고 싶은 '서영훈' 역으로 열연하였다.

정민규는 넘치는 끼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현실감 넘치는 고등학생 연기부터 풋풋한 10대 청춘의 사랑 이야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차세대 루키'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드라마 종영을 맞아 그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애정을 담은 일문일답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정민규는 ‘빌런의 나라’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드라마가 끝났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지만, 함께했던 스태프들과 선배님들,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어 그립고 서운한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후 첫 시트콤 도전에서 영훈이라는 캐릭터를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촬영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는 공원에서 구원희를 구해주는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은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거의 첫 씬이었으며, 현철 선배님의 재치 있는 연기를 보며 긴장이 풀렸던 기억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영훈'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는 단순하고 순수하지만 추진력이 있는 친구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성격과 비슷해 연기하기 편했다고 덧붙였다.

정민규는 서영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영훈이는 누구에게도 거짓으로 행동하지 않는 진실한 캐릭터이기에 그 모습을 잘 나타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어서 영훈이가 세린이 아닌 원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순간순간의 설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선후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선배들이 신인 배우들을 편하게 대해주어 촬영 현장이 재미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오나라 선배님 등 여러 선배들로부터 받은 조언 역시 큰 도움이 되었으며, 발음 실수를 줄이는 방법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정민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호흡하는 방법과 상대방의 말에 대한 리액션을 느끼며 연기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코미디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선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영훈이를 떠나보내야 할 시간이라며 간단하지만 의리 있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영훈이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하였다. 마지막으로 '빌런의 나라'가 자신에게 크나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정민규는 유쾌한 모습 대신 감정 풍부한 캐릭터들로 성장하여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를 들어 범죄 스릴러에서 반전 있는 캐릭터에도 욕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빌런의 나라’와 ‘서영훈’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마무리하였다.

[출처= 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