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5년 4월 넷째 주(22~24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로 나타났다. 조사 방법은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대선 결과 기대 등 다양한 질문이 포함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 무당층은 16%로 집계되었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으며, 진보층에서는 8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22%, 더불어민주당이 4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에 달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7%를 차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문수가 각각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와 안철수가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1%로 뒤를 이었다.
대선 결과 기대에 대한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좋다는 응답이 44%,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좋다는 응답은 32%, 기타 후보 당선 희망자는 7%, 의견 유보는 16%였다. 연령별 분석에 따르면, 특히 중장년층인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고, 반면에 고령층인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정계 주요 인물별 대통령감 인식 조사에서는 이재명이 '적극 지지' 비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반대로 '절대 반대' 비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재명의 경우 '적극 지지'는 29%, '반대'는 각각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덕수는 '적극 지지' 비율은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반감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으로서 매주 진행되는 여론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향후 여론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갤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정치적 현안과 관련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
[출처=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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