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이 넘버>가 오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2차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스틸은 ‘시선’, ‘우리’, ‘만남’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의 정서와 인물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케이 넘버>는 친생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입양인들이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들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K-추적멘터리이다. 이 작품은 시간과 국경을 넘어 진실을 하나씩 밝혀가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며, 해외 입양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중 ‘시선’ 부분에서는 핸드폰으로 풍경을 촬영하거나 창 밖을 응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오랜 시간 한국을 떠나 있었던 해외 입양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낯설지만 특별한 풍경 속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관객들은 그들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 스틸에서는 영화의 주요 인물인 미오카(미오카 밀러), 케일린(케일린 바우어), 선희(선희 엥겔스토프), 메리(메리 쉬라프만)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한국을 찾은 이들의 표정과 눈빛은 이들이 마주할 여정과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특히,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으로 인해 서로 다른 시각에서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감정의 교류가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만남’ 스틸에는 친생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의 순간이 담겨 있다.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진솔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며, 미오카가 지어 보이는 미소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러한 순간들은 관객들에게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케이 넘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초청 상영되었으며, 관객 최고 호평을 받아 영예로운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비전과 독창적인 시각으로 주목받으며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대상’과 ‘열혈스태프상’을 수상하여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F:ACT AWARD 부문에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되었고,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는 등 예비 관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세영 감독은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애써 외면하고 있는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의 역사를 다시 소환하고 질문을 던진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강소원은 “조세영의 카메라는 무섭도록 집요하게 진실을 파고들면서도 우리 사회의 미오카들 곁에 오래 머무른다”고 평가했다.
<케이 넘버>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러닝타임 112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되어 있다. 제작사는 선보필름이며 배급사는 (주)마노엔터테인먼트이다.
이번 영화는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오는 5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케이 넘버>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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