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가 끝난 ‘동거’의 작가가 후기에 심금을 울리는 한 마디를 남겨놓아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웹툰 작가 김영찬은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연재해오던 ‘동거’를 28일 마지막 후기를 남기며 긴 여정을 맺었다. 뱀파이어, 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세 인물의 사랑과 갈등을 다루던 이 작품은 김영찬 작가의 졸업 작품에서 다시 재탄생 된 작품이다.
김영찬 작가는 후기에 “지금까지 보시면서 불쾌한 느낌을 받은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밝고, 아름답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활기찬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보시는 분들도 즐겁고 저도 그리면서 즐거운 만화를 만들고 싶다”며 동거를 연재하는 동안 우울한 이야기 전개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그리면서 많은 실수가 있었다”며 극 중 등장하는 커플링을 까먹고 그리지 않았다거나 커플링을 오른손에 끼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한 마디를 더 덧붙였는데 실수의 이유는 바로 “커플링을 왼손에 끼는 줄 몰랐다”는 것이었다.
김 작가가 솔로였기 때문에 커플링을 껴본 적이 없는지, 아니면 커플링을 사본 적이 없는 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거’의 팬들은 커플링을 왼손에 끼는 줄 몰랐다는 그의 한 마디에 ‘웃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만화 내에 있었던 다양한 설정들과 연재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약 4개월에 걸친 짧으면서도 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친구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생생하게 묘사해내며 네티즌들의 호평과 악평이 엇갈렸던 웹툰 ‘동거’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첫 회부터 다시 정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 동거 ⓒ 다음 만화속 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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