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담백 개그 웹툰 ‘마음의 소리’(작가 조석)가 조석 작가의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응급만화’의 형태로 발행돼 화제다.
‘마음의소리 3D’라고 부제를 붙인 742화에서 작가는 도화지와 색연필, 그리고 가위를 이용해 주인공들을 하나씩 오려내어 컷을 구성하는 실사판 3D 만화를 시도를 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부상투혼’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는 독자들은 어떻게 휴재도 안하고 이렇게 계속 정성을 기울여 웹툰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며 조석 작가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응급만화 – 마음의소리 3D’편은 조석 작가를 의심하는 여자친구 애봉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갑자기 문을 열면 화들짝 놀라고 무언가 말을 하려다 말기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의심이 깊어진 애봉이는 남친의 휴대폰 감시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깨내고 ‘라인’서비스를 활용해 수시로 남자친구의 위치정보를 캐내기도 하는 등 시도를 해보지만, 실패.
위치 정보를 캐내려하는 여자친구에게 가짜 위치 정보를 보내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기술한 대목에서 ‘마음의 소리’다운 개그감각이 터진다.
결국 둘은 대화를 나누기로 하지만, 애봉이는 과연 진실된 대화를 할 수 있을까?
허리 부상 투혼에도 웹툰을 만들어내는 작가 조석의 운명은?
일견 조잡해보이지만, 역시 마음의 소리라는 찬사가 나올법한 ‘응급만화’ 742화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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