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지는 것으로, 정치적 긴장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진행된다. 5월 25일 오후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 이후 77년 동안 13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변화와 사회적 갈등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제1대 대통령부터 20대 대통령까지 선출 과정에서의 사건과 단일화, 결정적 포인트 등을 다룬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 역사에는 부정행위와 독재, 언론 탄압 등의 정치적 흑역사가 포함되어 있다. 1960년 3·15 부정선거는 역사상 가장 조직적이고 노골적인 선거 조작 사례로, 당시 자유당의 이승만 대통령과 민주당의 장면 부통령이 당선된 상황에서, 내무장관의 주도로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 이 사건은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과거에는 다자 구도로 진행되었음을 설명했다. 1987년 제13대 대선에서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후보가 출마했으며, 당시의 변수는 야권 후보 간 단일화 여부였다. 그러나 단일화가 무산되었고, KAL 기 폭파 사건이 발생하여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선에서의 네거티브 전략은 지지율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1992년 제14대 대선에서는 불법 도청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김영삼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게 되었다. 박 교수는 현재의 선거 유세가 TV와 동영상 플랫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과거의 광장 유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투표는 국민의 선택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박 교수는 “투표는 아무 대가 없이 내 시간을 쓰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역사적으로 정치가 분열되고 국민이 무관심할 때 투표율이 낮았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때는 투표율이 높았음을 설명했다. 그는 “작년 12월 3일의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 이후 리더의 중요성을 느끼는 이번 21대 대선은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당선된 대통령은 자신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국민의 의견도 정책에 반영하여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는 내 생각을 나라에 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오는 6월 3일 투표를 독려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역사 – 선택과 변화의 기록’은 5월 25일 KBS 1TV에서 방송되며, 방송 후 KBS 홈페이지와 wavve, 유튜브 KBS 교양, KBS 다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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