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희망TV'가 5월 24일(토) 오전 8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방송되는 7부와 8부에서 '소년소녀가장'의 현실을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년소녀가장'은 부모의 사망, 질병, 이혼 등으로 인해 만 18세 미만의 아이들이 집안일과 간병,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방송에서는 중증 장애가 있는 부모를 돌보는 8살 수지, 암 말기 어머니를 간병하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16세 희성이와 14세 희주 남매, 신장 투석을 받는 아버지를 돌보는 17살 병권이 등 다섯 가정의 안타까운 현실이 소개된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는 배우 오민애와 이필모, SBS 아나운서 최영주가 출연하여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오민애는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이 엄마로 열연한 바 있으며, 어린 시절 자신도 소녀가장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누군가 나를 양녀로 데려가 주길 바랄 정도였다"며 자신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촬영 내내 오민애는 떠오르는 기억과 사연의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필모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응석부리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 가족을 책임지는 모습이 속상하다"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소년소녀가장의 현실을 이해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방송에 참여한다.
이번 방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되며, '소년소녀가장'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SBS '희망TV'는 잊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이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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