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방송되는 KBS 2TV의 <영상앨범 산>에서는 제주 사려니숲과 큰노꼬메오름을 배경으로 한 봄날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이번 방송은 오전 6시 55분에 송출된다.
제주는 봄철에 특히 찬란한 풍경을 자랑한다. 이 시기에는 돋아나는 풀이 대지를 연둣빛으로 물들이고, 바다는 청명한 쪽빛으로 반짝인다. 방송에서는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이 제주를 탐방하며 이곳의 자연경관을 담는다.
방송의 첫 번째 목적지는 광치기해변이다. 썰물 때 바닷물 아래 숨겨져 있던 굴곡진 바위가 드러나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성산일출봉을 감상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로,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그 압도적인 풍경을 즐긴다. 해변 길을 따라 걸으며 성산일출봉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다.
성산일출봉은 용암이 바닷속에서 분출하여 형성된 수성화산체로, 독특한 생김새를 지닌다.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이 성곽처럼 분화구 언저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오목한 접시형 분화구가 펼쳐져 있다. 정상까지는 약 30분의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며, 정상에서의 전망은 탁월하다. 연둣빛으로 물든 분화구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시내와 우도의 모습은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제주는 사려니숲으로 향한다. 이곳은 제주의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숲속에 들어서면 강한 햇살을 차단하는 나무 그늘 덕분에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 사이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들이마시고, 제주의 원시림을 탐방한다. 숲속의 조용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소리가 가득 차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지막 목적지는 큰노꼬메오름이다. 이곳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근처의 족은노꼬메오름과 궷물오름을 잇는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는다. 경계용 돌담인 잣성을 따라 걷다 보면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나며, 정상에 도달했을 때 장쾌한 전망이 펼쳐진다. 용암이 흘러내리며 형성된 말발굽 모양의 분화구를 바라보며 제주 탄생의 순간을 상상해본다. 주변의 바리메오름, 금오름 등 다양한 오름을 바라보며 제주가 과연 오름의 왕국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번 방송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푸르른 자연이 전하는 봄의 생동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방송에 대한 문의는 KBS 브랜드 마케팅부에 연락하면 된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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