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KBS 1TV에서 방영되는 '인간극장'에서는 '100세 엄마와 꽃 따라 길 따라'라는 주제로 100세 어머니와 그 가족의 특별한 여행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74세의 딸 이재숙 씨와 100세의 어머니 김인수 씨, 그리고 50세의 손자 조동현 씨가 함께하는 팔도유람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이재숙 씨는 12년 전 남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김인수 씨는 1925년생으로, 올해로 100세를 맞이했다. 이재숙 씨는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생신 잔치를 계획했으나, 어머니가 잔치를 원치 않아 대신 캠핑카를 빌려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여행은 어머니의 100세 생신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김인수 씨는 부산의 국제시장에서 오랜 시간 노점상을 하며 6남매를 키운 경험이 있다. 그녀는 남편과 네 아들을 잃은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가족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4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큰 부작용 없이 회복했다. 이재숙 씨는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며 여행을 통해 어머니가 바깥 세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여행의 목적지는 통영, 진천, 밀양 등으로, 가족과의 재회를 통해 어머니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재숙 씨는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캠핑카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고자 한다. 여행에는 이재숙 씨의 아들 조동현 씨가 운전사로 함께하며, 3대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김인수 씨는 일제시대 소학교 시절부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들을 위해 헌신해온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여전히 정신이 맑고 이치에 밝은 모습을 보인다. 이재숙 씨는 어머니의 삶을 존중하며,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기획했다.
이번 방송은 가족 간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BS 1TV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세 어머니의 삶과 가족의 유대를 조명하며,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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