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을린 사랑>이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오는 6월 25일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을린 사랑>은 어머니가 남긴 두 개의 편지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 떠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을린 사랑>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초기작으로, 제83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35회 토론토영화제에서 최우수 캐나다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는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인생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4K 리마스터링 작업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직접 참여했다. 그는 15년 만에 35mm 필름으로 영화를 다시 보며,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지 않은 영화의 힘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빌뇌브 감독은 "개봉 결과나 평가에 대한 압박감 없이 영화 작업을 즐길 수 있어 마치 크리스마스와도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을린 사랑>의 새로운 메인 예고편은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이 어머니 나왈 마르완의 유언장을 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어머니의 대리인에게 “너희의 아버지는 살아있고 또 다른 형제도 있어”라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듣고, 어머니의 진료 기록이 남아있는 병원과 어머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에서 진실을 찾아 나선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두 통의 편지, 하나의 진실”이라는 문장이 강조되며,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N차 관객들의 감동을 되새기고, 영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지난해 12월 재개봉한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은 18년 만에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와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누적 관객 수 18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작품이다.
<그을린 사랑>의 재개봉은 이러한 4K 리마스터링 열풍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깊이 있는 이야기 전개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을린 사랑>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러닝타임은 130분이다. 출연진으로는 루브나 아자발, 멜리사 데소르모-풀랭, 막심 고데트가 있다.
영화 <그을린 사랑>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마스터피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폭력의 악순환과 인간의 실존적 비극 사이에서 매우 균형을 잘 맞춘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Guardian은 “의심할 여지 없는 강력한 걸작”이라고 평가했으며, Daily Telegraph는 “놀랍도록 강렬하고 인상적인 드라마”라고 극찬했다.
<그을린 사랑>은 4K 리마스터링으로 새롭게 재탄생하며, 관객들에게 깊어진 감동과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티캐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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