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990회에서는 서울의 은둔식달 빵집과 수영장 덕후, 강북과 강남의 라면·라볶이 달인, 피자 샌드위치 달인, 반전 스타일링 달인을 집중 조명한다.
서울의 은둔식달 빵집 편에서는 미식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빵 중에서도 진정한 맛을 선보이는 두 곳의 빵집을 소개한다. 프랑스 출신 시릴 고댕과 곽애란 달인이 엄선한 첫 번째 빵집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ㄹ’ 빵집이다. 이곳은 독일 출신 제빵사가 정통 북유럽식 번과 롤을 선보인다. 독일 전통 시나몬롤은 부드럽고 촉촉하며, 효모 발효로 만든 얇은 밀가루 반죽에 계핏가루와 설탕을 섞어 돌돌 만 카네불레가 대표 메뉴다. 유럽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빵이다.
두 번째 빵집은 강서구에 자리한 ‘ㄹ’ 빵집으로, 오픈런 없이는 맛볼 수 없는 크루아상과 소금빵을 제공한다. 프랑스 못지않은 버터 풍미와 최고의 식감을 자랑한다. 프랑스 출신 고댕 셰프가 인정하는 맛으로, 기본적이면서도 심플한 빵에 담긴 내공이 뛰어나다. 제과제빵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풍미 가득한 여정이 펼쳐진다.
수영장 덕후 달인은 전국 300곳 이상의 수영장을 방문한 물개 부자 홍명진 씨와 그의 아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연애 시절부터 데이트 장소로 워터파크를 선택했고, 결혼 후에도 전국의 수영장을 탐방했다. 방송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이 가능한 워터파크, 국내 최장 188m 인피니티 풀, 이국적 감성의 수영장, 5성급 호텔의 한강 뷰 수영장 등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다양한 수영장을 다룬다. 물놀이를 취미이자 일상으로 삼는 부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강북과 강남을 대표하는 라면·라볶이 달인으로는 광화문에서 반백 년간 점심을 책임진 ‘ㅁ’ 분식과 25년째 강남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ㅇ’ 분식을 소개한다. ‘ㅁ’ 분식은 고춧가루를 적절히 섞어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내는 비법으로 유명하다. ‘ㅇ’ 분식은 몽글몽글한 오믈렛처럼 달걀을 얹고, 수십 년 내공의 불 조절로 면을 알맞게 익혀 남이 끓여주는 라면의 진수를 선보인다. 두 분식집은 강북과 강남의 라면·라볶이 성지로 자리 잡았다.
피자 샌드위치 달인 조항현 씨는 국내 최초 미슐랭 3스타 ‘ㄱ’ 레스토랑과 현재 유일한 3스타 ‘ㅁ’ 식당에서 요리를 배웠다. 그는 독립 후 오븐 샌드위치를 개발했다. 이 음식은 토핑 없이 피자 도우를 구워 반으로 자른 뒤 신선한 속 재료를 채운 형태다. 반죽을 넓게 펴 바삭한 식감을 살린 ‘크로스타’와 두툼하고 쫄깃한 ‘누볼라’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갓 구운 빵의 매력을 극대화한 이 샌드위치는 평일에도 긴 웨이팅이 이어진다.
반전 스타일링 달인 김채림 씨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캐나다 패션과를 졸업한 그는 한 가지 옷으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청바지를 어깨에 걸치고 벨트를 두르면 청재킷으로 변신하며, 늘어난 니트 바지는 고급스러운 드레스로 변한다. 달인의 아이디어를 따르면 한 가지 옷으로 열 가지 느낌을 낼 수 있다.
이번 990회 ‘생활의 달인’은 서울의 숨은 빵 맛집과 전국 수영장 탐방기, 강북·강남을 대표하는 라면·라볶이 맛집, 독창적인 피자 샌드위치, 그리고 다채로운 스타일링 비법을 다채롭게 담았다.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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