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명>이 개봉 첫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2일 개봉 이후 오늘(9일) 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감독 김남균이 연출하고, ㈜열공영화제작소가 제작한 오컬트 정치 스릴러로, 신비로운 힘으로 권력을 쥐려는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그녀의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명>은 허구로 포장된 이야기 속에 현실에서 제기된 여러 키워드를 교묘히 녹여내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관객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영화의 장면별 분석과 해설을 공유하며, 숨겨진 '메타포'를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 영화 속에서 관객들이 찾아낸 10가지 주요 은유는 다음과 같다: 학력위조, 국정농단, 용산이전, 주술과 분홍건물, 오방산 저주굿, 수상한 다섯 개의 기둥, 물 400톤 관저 사용, 이태원 참사, 내란과 비상계엄 시나리오, 일본식 재단과 의식 등이다. 이러한 키워드들은 영화 속 장면과 연결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해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신명>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은유와 상징으로 촘촘히 직조된 이야기"라며, "해석할수록 소름 돋는 지점이 많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더 많은 관객들이 깊이 있는 해석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신명:주술용산'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지난 주말 진행된 무대인사에서는 관객들이 각각 19회, 13회, 8회 관람한 사실을 인증하며, 깊이 있는 해석을 공유하는 모습이 관객들과 배우, 제작진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러한 N차 관람 열풍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신명>은 제작비 15억 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말에 28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드래곤 길들이기>, 200억 원의 <하이파이브>, 5500억 원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장기 상영은 물론 100만 관객 돌파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영화 <신명>은 관객들에게 허구이지만 현실적 질문을 던지며, 신비로운 힘으로 권력을 쥐려는 윤지희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출처=㈜열공영화제작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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