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링 허 백>이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이 영화는 새엄마에게 입양된 남매가 외딴 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식에 휘말리며 끔찍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영화는 대니 필리포와 마이클 필리포가 감독을 맡았으며, 샐리 호킨스, 빌리 배럿, 소라 웡 등이 출연한다.
6월 1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스페셜 GV는 황석희 번역가와 민용준 영화저널리스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과 토론을 이끌었다. 민용준 영화저널리스트는 “관객들의 뇌리에 박히는 명장면이 있다. 이 영화는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화제의 ‘멜론 씬’을 강조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수없이 눈을 질끈질끈 감으며 봤다. 아주 즐겁게 즐긴 영화”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용준 저널리스트는 “이 작품은 ‘공포’가 주인공인 것 같은데 끝에 가서 남는 주인공은 ‘슬픔’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샐리 호킨스의 연기에 대해 “그 지점이 흥미로운 부분이고, 이를 가장 크게 해결해주는 사람이 샐리 호킨스다”라고 말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감정의 진폭이 대단한 배우”라며 “그런 연기 덕에 관객들이 해석할 수 있는 레이어가 하나 더 쌓인다”고 극찬했다.
영화의 고강도 공포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황석희 번역가는 “칼을 씹는 장면에서는 고무 모형의 칼과 ‘올리버’ 머리 형태의 모형 분장을 활용했고, 테이블을 씹는 장면에서는 부드러운 나무 위에 초콜릿을 입혀 아이가 씹어 먹을 수 있게 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리버’ 역을 연기한 조나 렌 필립스의 아버지가 ‘앤디’와 ‘파이퍼’의 아빠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관객의 질문에 민용준 저널리스트는 “<브링 허 백>이 마지막에 다루는 감정이 두려움이나 공포가 아닌 처연함이나 연민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해석했다. 그는 “‘파이퍼’가 위기의 상황 속 강렬한 저항만 했다면 다른 결말일 수도 있었겠지만, ‘엄마’라고 함으로써 결국 딸을 살려줄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엄마’라는 말보다 ‘도와주세요’라는 표현을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말은 없다”라고 덧붙이며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영화 <브링 허 백>은 6월 6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으로 N차 관람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2주 차 릴레이 특별 상영회가 확정됐다. 6월 13일 ‘심약자 금지관 상영회’가 열리며, 14일과 15일에는 특별한 굿즈를 증정하는 ‘굿즈 패키지 상영회’도 진행된다. 영화 속 주요 장면을 모티브로 한 ‘로라’의 손을 담아낸 뱃지가 특별 제작되어 관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브링 허 백>은 현재 전국 CGV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예매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이 영화는 104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출처= 소니 픽쳐스 코리아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