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장동건과 김수현, 현빈, 그리고 박유천 등 SBS 드라마 주인공 출신 한류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19일 저녁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펼쳐진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임권택 감독과 장진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아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공개되었다.
특히, SBS 드라마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류스타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덕분에 SBS는 개막식 중계에서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기준으로 전국시청률 9.2%(서울수도권 11.2%)를 기록, 각각 8.6%와 7.0%에 그친 MBC와 KBS2를 제치고 개막식중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우선 리듬체조 꿈나무인 김민이 굴렁쇠를 굴리며 등장하자 이를 맞이한 연기자는 장동건이었고, 이에 관중들은 순식간에 큰 환호를 보냈다. 장동건은 2012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완벽한 스펙과 품성, 체격을 지닌 주인공 김도진을 맡아 김하늘과 알콩달콩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이어 연기자 김수현이 영상으로 먼저 등장했다가 실제로 경기장을 걸어들어오자 또 다시 경기장은 술렁거렸다. 2014년 히트작인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역을 맡았던 그는 전지현과 함께 열연하며 중화권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신한류바람을 일으켰다. ‘별그대’는 현재 드라마당시 활용된 세트로 ‘특별기획전’이 인기리에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고, 최근 미국에서 리메이크제작이 결정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 다음 등장한 연기자는 현빈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하형주, 엄홍길, 박주봉, 여홍철 등과 함께 기수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특히, 대형태극기를 들고 등장하던 현빈은 윙크에 이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환호성을 자아내게 한 것. 군 입대전 그는 2012년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백만장자 김주원역을 맡아 하지원과 영혼이 뒤바뀌는 열연으로 큰 인기를 누린바 있다.
또한, 개막식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아시안게임 주제가 ‘Only One’, 그리고 ‘Empty’를 부른 가수는 김재중과 박유천, 그리고 김준수로 구성된 인기그룹이자 아시안게임 홍보대사 ‘JYJ’였다. 이중 박유천은 2014년 장르물이었던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극중 대통령경호관 한태경역을 맡아 대통령역할이었던 손현주와 ‘남남케미’를 이루기도 했던 것이다.
SBS 개막식 중계를 맡았던 배기완 캐스터는 개막식전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개막식중계를 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는데, 실제로 SBS 드라마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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