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이 드라마는 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남건이 맡았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가 제작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미지의 서울>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담아낸 디테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장면 곳곳에 배치된 소품들이 각 인물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의 이름이 적힌 의자 위에 놓인 각기 다른 색의 곰인형은 두 자매의 현재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인물들이 앉는 위치와 구도에서도 디테일이 엿보인다. 극 중 이호수는 사고로 왼쪽 청력을 잃었고, 유미지는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항상 오른쪽에 앉는다. 이러한 설정은 유미지가 이호수에 대한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의 정체를 한세진이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유미래의 이력서와 실제 모습이 상반되자 한세진은 쌍둥이의 비밀을 추측하게 되고, 그들의 비밀 약속이 끝난 후 유미래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며 그녀를 놀라게 한다.
드라마의 제목인 '미지의 서울'과 관련된 매회 스토리의 핵심을 관통하는 부제와 본방송 말미의 에필로그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끌고 있다. 시청자들은 "복선이 있는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다", "한 순간도 허투루 볼 수 없는 드라마"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대사와 장면, 배우들의 연기 속에 감춰진 디테일을 찾아내는 콘텐츠를 재생산하며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미지의 서울>은 반복 감상을 유도하고 있으며,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억 뷰를 돌파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6월 24일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마지막회를 향해 달려가는 <미지의 서울>은 과연 어떤 디테일과 복선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도할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회인 11회는 28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출처= 한남언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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