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옥택연이 유일한 벗 서범준에게 멱살을 잡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6회 방송에서는 남주 이번(옥택연 분)과 서브 남주 정수겸(서범준 분) 간의 예기치 못한 갈등이 드러난다. 정수겸은 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으로 알려진 이번의 유일한 친구이며, 두 사람은 다정한 애칭과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로 특별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정수겸이 반한 여자 주인공 조은애(권한솔 분)가 이번의 혼례를 위한 삼간택에 참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원작 소설에서도 조은애를 두고 삼각관계가 형성될 예정이었으나, 단역 차선책(서현 분)의 등장으로 이번의 마음이 조은애가 아닌 차선책을 향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우정에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수겸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이번의 멱살을 잡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취기가 오른 듯 붉은 뺨에 눈물을 흘리며 이번을 바라보는 정수겸의 눈빛에는 서글픔과 원망이 담겨 있다. 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차선책이 이번의 아내 자리를 두고 철인 3종 방식으로 진행된 초간택에 참여해 쟁반 위 다과를 옮기는 시합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이번 방송에서 옥택연과 서범준의 갈등 구도가 본격화된다. 시청자들은 두 남주 간의 복잡한 감정선과 예기치 못한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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