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백지영, 현실판 애순이 등장에 오열 사태 발생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이 출연하는 가운데, 현실판 '폭싹' 애순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26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그땐 그랬지 시간여행 특집'으로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된다. 특히 '어느 애순이의 일기'라는 제목의 사연이 주목받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63년간 매일 일기를 써온 85세 서보명 씨가 등장한다. 서 씨는 자신이 쓴 77권의 일기를 공개하며, "시집 온 후 23세 때부터 써 왔다"고 설명한다. 전현무는 이에 감탄하며 "역사다, 역사!"라고 말했다. 서 씨는 자신의 일기를 읽으면서 "젊었으면 작가가 될 사람이라고 했는데, 옛날에는 그런 생각을 할 줄 몰랐다"며 과거의 애환을 털어놓는다.

백지영은 서 씨의 이야기를 듣고 "애순이와 평행이론 같다"며 깊이 공감한다. 현영은 "상처가 엄청 많으셨겠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전현무는 서 씨의 일기 중 "늘 심심하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며,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낸다. 이에 현영은 "키워놨더니 나가서 자기 일만 하면서 연락도 없지"라고 말하며 돌발 저격을 한다. 백지영도 "장가나 갔으면 몰라, 안 갔으면서 연락도 안 한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한다. 전현무는 "꼭 엄마가 스튜디오에 와 계신 것 같다"며 진땀을 흘린다.

이번 방송은 서보명 씨의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웃음과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여행 특집'으로 꾸며진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5회는 2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출처= 피플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