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사 고운이 주관하는 실험적 융합 전시 《Palette & Palate》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한 달 연장 개최된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샹볼뮈지니 와인샵엔바에서 진행된다.
《Palette & Palate》는 신진 작가 다니엘 신(b. 1992~)의 대표작인 ‘입체 페인팅’ 37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전시로,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며 시각의 확장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과 미식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작품에 대해 전문 소믈리에가 큐레이션한 와인 페어링이 제공되며, 이는 시각과 미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기획은 오감의 교차를 통한 감상 방식의 실험으로 예술계와 와인 애호가 양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연장 전시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다니엘 신의 입체 페인팅 신작 15점이 추가 공개된다. 이는 작가가 “더 이상 입체 페인팅 작업보다는 평면회화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들로, 그의 창작 초기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장 가치가 높은 시리즈다.
연장 전시에는 최고운 전시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무료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월 한 달간 매주 평일 저녁 7시에 현장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다니엘 신은 오브제를 재구성해 평면의 한계를 확장하는 실험적 작가로, 조형성과 회화성, 감각성과 구조적 질서를 동시에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독창적인 미학 세계를 구축해왔다. 최고운 전시 감독은 “입체 페인팅이라는 다니엘 신 작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언어가 가진 물성적 감각과, 와인이 가진 향과 맛의 질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았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이 고립되지 않고, 삶의 감각적 층위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전시 개요는 다음과 같다. 전시 제목은 《Palette & Palate》이며, 참여 작가는 다니엘 신이다. 전시 기간은 2025년 4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1:00부터 23:00까지, 토요일은 14:00부터 23:00까지이다. 일요일은 휴관하며, 전시장소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94길 25-7 샹볼뮈지니 와인샵엔바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출처= 고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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