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6월 29일 방송에서 탈북민 최초 방송기자 출신 박진희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진희 씨는 북한에서 평양 외국어고등학교와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초엘리트로, 아버지의 지원 덕분에 탄탄한 성장 과정을 거쳤다. 그녀의 아버지는 북한의 저명한 건축 기술자로, 주체사상탑과 3대 헌장 기념탑 등 주요 건축물 건설에 기여했다. 아버지는 두 번의 ‘하늘의 별 따기’ 칭호를 받으며 김일성, 김정일의 신임을 받았고, 그의 이야기를 담은 선전 영화도 제작됐다.
박진희 씨는 북한 상류층으로 평양 시내 180평 아파트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며 성장했다. 그녀의 꿈은 북한을 대표하는 내각 총리였으나,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역회사에서의 경험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그녀의 반전 사연은 방송에서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박진희 씨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탈북민 최초의 북한 방송기자로 합격했다. 그녀는 특종의 달인으로 불리며, 입사 초기 북한 말씨를 사용하는 것이 이슈가 되어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K-뷰티 산업에 뛰어들며 화장품 개발에도 참여, 현재는 수십억 원 매출을 올리는 CEO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진희 씨의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후 성공적인 정착 과정을 집중 조명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 엘리트의 삶과 그 이면을 탐구한다. 방송은 6월 29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영된다.
[출처=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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