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박서진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새로운 출연자 지누의 반전 일상을 담아내며 5주 연속 토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8일 방송된 이번 에피소드에서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6.4%로 집계됐으며, 박서진 삼부자가 아버지의 무릎 검사 결과를 듣는 장면에서는 7.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서진은 올해 만 70세가 되는 아버지를 위해 깜짝 칠순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형 효영, 동생 효정과 함께 아버지를 위한 초호화 칠순 잔치를 계획하며, 아버지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신도에서 살았을 때 가장 행복했다. 아들들도 다 살아있고 아무 걱정 없이 풍족하게 살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삼 남매는 아버지를 위해 신도에서 잔치를 열기로 결정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이동 중 박서진은 형에게 아버지 손을 잡고 부축하라고 재촉했고, 아버지는 아들들이 함께 있어 마음이 좋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무릎 아프니까 좋다. 우리 아들이 부축도 해주고, 아들 둘이랑 병원도 같이 오고"라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며 진단 결과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는 말을 들었다. 박서진은 충격을 받았고, 아버지는 "나이 일흔이 되니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된다. 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눈물이 나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버지는 "처음으로 셋이 사진을 찍으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라며 삼부자 사진 촬영을 원했다.

특히 아버지는 영정 사진을 찍겠다고 나섰고, 박서진은 그 의미에 대해 슬픔을 느꼈다. 그는 “의미는 좋지만 장수 사진은 결국 영정 사진이니까, 아빠가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다음 주 아버지의 장수 사진 촬영과 칠순 잔치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살림남'에 새롭게 합류한 지누는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누의 아내는 IT 업계 CEO이자 변호사로, '살림남' 역대 출연자 중 최고 수준의 스펙을 자랑했다. 아내는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서 산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지누는 1990년대를 풍미한 힙합 아이콘으로, 현재는 4살 아들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내 삶에 아이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인생의 반전이자 가장 큰 선물"이라고 아들 시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누는 육아와 살림, 꽃 관리까지 도맡으며 '찐 살림남'의 면모를 보였다.

지누의 아내는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며 운동을 권유했지만, 지누는 아들 곁에 항상 있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이를 늦게 가져서 너무 소중하고 항상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살림남'은 박서진 가족의 애틋한 사랑과 지누의 반전 일상을 통해 깊은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출처= HNS 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