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박보검이 블랙 히어로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9일 방송된 10회에서 윤동주(박보검)는 오정세가 연기하는 민주영의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통쾌한 장면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시청률은 전국 6.1%, 수도권 6.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 강력특수팀은 결국 해체됐다. 윤동주와 지한나(김소현)는 바다에 뛰어들어 총에 맞고 추락한 김종현(이상이)을 구출했으나, 그의 상태는 위중했다. 김종현은 선수 시절 부상으로 인해 심각한 골절을 입었고,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경찰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민주영은 인성시장(성지루)을 협박해 금포조선소 사건 수사를 검찰에 넘겼고, 과잉수사를 빌미로 특수팀을 해체했다. 지한나는 수사지원과 지하 창고로 돌아갔고, 김종현은 재활 치료에 집중했지만 가족 회사의 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고만식(허성태)은 지구대로 좌천된 후 자괴감에 시달리며, 신재홍(태원석)은 교통경찰로 돌아가 진급시험 기회를 잃고 대출 상환 독촉 문자로 고통받았다.
윤동주는 특수지원 근무라는 명목 아래 시위대 진압, 경찰버스 청소 등 일당직 노동자로 전락했다. 복싱 후유증인 펀치드렁크 증상이 악화되며 갑자기 코피가 터지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잦아졌다. 주치의는 윤동주에게 “상태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혈압이 높아지면 뇌출혈과 실명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영은 그를 찾아와 “너 혼자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웃었다.
그러나 윤동주는 고만식처럼 이를 악물고 버티기로 결심했다. 고만식은 과거 윤동주에게 복싱 글러브를 건넸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윤동주가 도핑 의혹으로 추락했을 때 특채 경찰을 권유한 인물이다. 윤동주는 정미자(서정연)의 혼수상태를 생각하며 금메달과 경찰직을 지키기 위해 결심을 다졌다.
뺑소니 피해자 이진수의 아들과의 우연한 만남은 윤동주에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어린 아이에게 아빠를 다치게 한 범인이 법적 심판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꼭 잡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링 위에 올라가 민주영과의 리매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윤동주는 민주영의 권력을 지탱하는 자금줄을 타겟으로 삼았다. 검은 후드와 모자를 쓴 그는 불법 도박장, 인력사무소, 식자재 마트 등 민주영 카르텔의 거점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인성시의 불법 운영 업소가 적발되었다는 뉴스 속 CCTV 영상에서 시민 영웅으로 변신한 윤동주의 모습은 특수팀원들에게도, 민주영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한나는 경찰청 지하 창고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사건 자료를 통해 아버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당한 밀수업자 오봉찬(송영창) 사건의 단서를 추적했다. 아버지 기일에 산소에 남겨진 고급 위스키와 밀수 화물선에서 목격한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의 기억은 그녀에게 중요한 단서가 됐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출처= SLL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