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1.0%로 주간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남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남주는 근황을 전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첫 촬영 날 남편 김승우가 자꾸 집에 들어오려 하자 “정원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괜찮아? 마음 편하게 먹어’라며 난리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만약 남편이 바퀴벌레로 변해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김남주는 “야구를 좋아하니 야구 글러브에 넣어주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밸런타인 데이에 아들이 친구에게 주기 위해 준비한 꽃을 두고 남편에게 심술을 부렸던 일화도 공개했다. 김남주는 “20년을 살아도 그렇게 내 취향을 모르나 싶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생활에 빠져 있는 이상민은 이동건, 김희철과 함께 뜻밖의 모임을 가졌다. 이동건은 “결혼 생활에 조언을 드리고자 제 지인과 동료를 모셨다”고 밝혔고, 박민철 변호사가 등장해 “저는 탑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다. 이동건 씨를 담당했다. 이상민 씨는 제가 자리 잡기 전에 너무 빨리 이혼을 했다”고 소개했다. 변호사들은 이혼 사유 1위로 ‘불륜’을 꼽으며 “중고거래 앱에서 모임을 가지는 사례가 많다. 기혼자 간 불륜도 늘고 있다”고 충격적인 사례를 나열했다.
이상민은 “첫 이혼은 모르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혼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라며 초혼 이혼율과 재혼 이혼율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변호사들은 “재혼 이혼을 더 두려워한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내가 지금 미우새랑 슈퍼주니어 하면서 열심히 모아서 산 집인데 왜 줘야 해? 나 결혼 안 해”라며 반발했고, 스튜디오의 희철 母는 쓴웃음을 지었다.
박민철 변호사는 ‘이혼을 한다면 의뢰인으로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희철을 지목하며 “등장인물이 한 20명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민 씨는 깔끔한 상태라 재산분할이 쉬울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맛있는 녀석들’의 애청자인 정영주 父의 최애인 개그맨 김준현이 영주 父와 만났다. 홈쇼핑을 시청하다 집에 찾아온 김준현을 마주친 영주 父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준현은 직접 요리해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자 영주 父는 “청와대에서 밥 먹는 느낌이다”라며 기뻐했다. 영주 父는 “난 준현 씨가 예능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 보고 반했다”고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태국식 등뼈 찜 ‘렝쎕’과 연어 국수를 요리하며 ‘최애’의 먹방을 직관한 영주 父의 뜨거운 눈빛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김종국은 ‘NO 내비’ 철학을 강조하며 애착 동생 허경환, 조나단, 마선호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김종국은 “내비에 집착하면 교통상황을 못 본다”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비가 안내한 경로보다 3분 일찍 감자탕 집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자 애착 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종국의 마음을 훔친 최애 동생은 누구’인지 ‘애착 동생 월드컵’이 시작되었고, 마선호는 쇼리를 이긴 기쁨에 큰 절을 했다. 반면 조나단은 강훈과의 대결에서 져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마지막에는 시험관 임신에 도전한 이상민과 아내의 투샷이 공개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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