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 콘서트 '미스터트롯3'의 전주 공연이 성료됐다. 28일 오후 1시와 6시, 29일 오후 1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남승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알찬 무대를 선보였다.
TOP7을 소개하는 VCR 영상이 상영된 후, 일곱 명의 멤버들은 오프닝 곡으로 ‘사내'와 ’둥지’를 부르며 공연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이 무대에 등장해 첫째 날에는 '애인'을, 둘째 날에는 '연인'을 열창했다. 김용빈은 "아주 어릴 때부터 가수를 시작해서 벌써 22년차가 되었는데 요즘처럼 행복한 적이 없었다.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빈아는 '마지막 잎새'를 부르며 "전주 공연에 와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천록담은 '님의 등불'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서울에서 시작해서 오늘 전주까지 전국 팔도를 돌며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고 있는데 정말 행복하다. 여러분 덕분에 공연이 완성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춘길은 ‘님 찾아 가는 길’을, 추혁진은 ‘암연’과 '홀로 된다는 것'을, 최재명은 ‘너만을 사랑했다’를, 남승민은 '울긴 왜 울어'를 열창하며 개별 무대를 펼쳤다.
특히 최강 ‘어벤저스’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은 '칼군무'를 동반한 ‘꿈속의 사랑’으로 객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추혁진의 빠르고 경쾌한 트로트 곡 '정거장', 남승민의 '망부석', 춘길의 '못잊을 사랑' 무대도 이어졌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남궁진과 피아노 치는 '트롯맨' 크리스영의 무대도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남궁진은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려주며 옛 향수를 자극했고, 크리스영은 1대1 데스매치 경연곡이었던 '세상은 요지경'으로 관객과 하나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TOP7은 다시 무대에 올라 메들리 곡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손빈아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전주 관객의 텐션이 역대급"이라고 말했고, 춘길은 "미스터트롯3 투어로 전국을 달린지 벌써 3개월째"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가 '소리의 고장'으로 알려진 만큼, 국악 신동 출신 최재명에게 짧게 판소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TOP7 멤버들은 각자 우렁찬 성량으로 판소리 한 소절씩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손빈아가 '가버린 사랑'을, 최재명은 첫날에는 '연리지', 둘째 날에는 '사모'를 선보였다. 천록담은 '제3한강교'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은 '강원도아리랑', '님과 함께', '자기야'를 연달아 부르며 트리오 무대로 흥을 북돋았다. '미스터트롯3' 진 스페셜 코너에서는 김용빈이 크리스영의 건반 연주에 맞춰 '이별'과 진심을 담은 곡 '감사'를 차례로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완전체 TOP7은 '돌리도', '보고싶다 내사랑', '아파트'를 선보였다. 이어 남궁진과 크리스영을 포함한 9명의 전 출연진이 '꿈'과 '사랑'을 앵콜 무대로 선보이며 전주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강릉, 대전, 수원, 부천, 포항, 고양 등지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밝은누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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