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5년 6월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는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5.6%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결혼 열흘 만에 사별한 주인공이 네 명의 시동생들과 함께 빚투성이의 ‘독수리술도가’를 재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합,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2위는 tvN 주말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3.6%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며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이야기로, 배우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미지의 서울〉은 5월 24일 시작해 6월 29일 종영했다.
3위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차지했으며, 2.6%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으로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 등이 참여했다. 4위는 MBC의 〈나 혼자 산다〉가 2.5%로 기록했으며, 5위는 넷플릭스 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2.3%의 선호도를 보였다.
6위는 KBS2 저녁 일일극 〈여왕의 집〉과 ENA·SBS Plus의 리얼리티 연예 예능 〈나는 SOLO(솔로)〉가 각각 1.9%로 공동 기록했다. 8위는 JTBC 주말극 〈굿보이〉가 1.8%로, 9위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3〉가 1.7%로 나타났다. 10위는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와 SBS의 〈미운 우리 새끼〉가 각각 1.6%로 공동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신규 진입한 프로그램으로는 넷플릭스 웹드라마 〈광장〉과 Mnet 예능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20위권에 포함됐다. 〈광장〉은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출연하며, 1.2%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1.0%로 2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013년부터 매월 실시해온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로, TV 시청률과 달리 시청자의 감성적 프로그램 선호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2023년부터는 TV뿐 아니라 온라인영상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조사 개요에 따르면,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로 무작위 추출되었으며, 응답자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3.4%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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