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6월 27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시선을 담은 2026 여름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 쇼는 베를린 국립회화관(Gemäldegalerie)의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에서 진행됐다. 디올은 프랑스 화가 장 시메옹 샤르댕(Jean Siméon Chardin)의 회화처럼 소박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아름다움을 담아 일상 속의 예술과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2026 여름 남성 컬렉션은 올 하우스의 유산을 절제된 품위와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선언문과 같았다. Bar 재킷, 테일코트, 웨이스트 코트 등 전통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도니골 트위드와 군복 스타일의 디테일로 포멀함을 새롭게 정의했다. 장미 자수와 로코코 감성의 Diorette 참, Delft와 Caprice 드레스는 디올만의 낭만을 강조했다. Dior Book Tote는 보들레르와 카포트의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Lady Dior은 아티스트 셰일라 힉스의 손길을 통해 예술과 문학의 요소를 패션으로 끌어들였다. 이러한 디자인은 옷을 통한 자기 표현과 상상력의 확장을 보여준다.
디올의 이번 컬렉션은 과거를 되짚으며 현재를 재창조하고, 타인과의 공감 속에서 진정한 우아함을 탐구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패션이라는 언어로 시대를 초월한 감성과 상상력을 전달하는 디올의 철학을 반영한다.
2026 디올 여름 남성 컬렉션 쇼에는 디올 앰버서더 민규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한국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로버트 패틴슨, 에이셉 라키, 리한나, 다니엘 크레이그, 드류 스타키, 사브리나 카펜터 등 해외 셀럽 및 유명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디올의 2026 여름 컬렉션 쇼 영상은 디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디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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