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예비부부 박하나와 김태술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 방송은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에 달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이날 방송에서 서로를 ‘짝꿍’과 ‘짝지’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하나는 “운명인 것 같다”라며 “제가 열심히 살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제 맘에 쏙 드는 짝꿍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박하나에 대해 “우리 짝지는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고 정도 많고 주변 사람도 잘 챙기고 예쁘다”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박하나가 살던 이층집에 신혼집을 꾸미고 반려 앵무새 세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나는 집밥 한상을 차려내며 요리 실력을 뽐냈고, 김태술은 빨래를 정리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이 남자가 너무 사랑스러운 거다. 운동선수에 대해 무뚝뚝하고 남성적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오빠가 살림을 잘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혼자 살더라도 푸짐하게 건강하게 차려먹는 게 저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가족에 대한 결핍도 있다 보니 화목한 가정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며 “나만의 울타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꿈을 오래 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술은 최연소 프로 농구 감독으로 팀을 이끌다 5개월 만에 해임된 후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해임 결정 났을 때도 기분이 좋진 않지만 어차피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또 다른 곳에서 충분히 해낼 사람이란 걸 아니까 타격이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이런 부분이 오빠를 존경하게 되는 계기”라며 김태술을 칭찬했다.
김태술은 이날 방송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다소 서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생각했는데… 또 해줄 거지?”라고 말하며 김태술의 유머에 화답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스타 성우 부부 정형석과 박지윤이 합류할 예정이다. 방송은 7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영된다.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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